또 확진자 40명 넘긴 부산 다시 확산세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80명을 넘기면서 부산의 코로나19 상황이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유흥업소발 감염자 80명 넘어
검사 극소수, 확진자 계속 늘 듯

부산시는 29일 오후 기준 신규 확진자 46명이 발생해 누적 환자는 3731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176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26일 하루 확진자는 31명이었으며 27일과 28일에 각각 56명과 43명이었다. 이날 확진자 중 27명은 유흥업 관련 감염 사례였다. 종사자가 5명, 이용자가 15명이었고 이들의 접촉자 7명이었다. 이로써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83명(종사자 29명, 이용자 28명, 관련 접촉자 26명)이 되었다.

이 밖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제구 모 복지센터의 종사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34명(종사자 7명, 이용자 19명, 가족 접촉자 8명)이 되었다. 집단감염 외에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나 직장동료 등의 감염도 계속된다. 4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지역 내 깜깜이 감염도 여전하다.

확진자 급증으로 역학조사 한계도 노출된다. 거리 두기 완화와 봄철 외부 활동 증가로 확진자 동선이 복잡해져 방문 장소나 접촉자가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날 경남에서는 12명(진주 5명, 거제 3명, 김해 2명, 창원·사천 각각 1명), 울산에서는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김백상·김길수 기자 k103@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