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들 요청에 응답한 맥도날드…'필레 오 피쉬' 13년 만에 부활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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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필레 오 피쉬'. 맥도날드 제공 한국맥도날드 '필레 오 피쉬'. 맥도날드 제공

한국 맥도날드가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필레 오 피쉬'를 13년 만에 재출시 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날 고객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오는 4월 1일부터 필레 오 피쉬를 전국 매장에서 상시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필레 오 피쉬는 부드럽고 촉촉한 스팀번(빵)에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생선살 패티가 특징인 버거다. 맥도날드의 56년 노하우를 담은 특별한 타르타르 소스까지 더해 풍미를 한층 높였다. 지난해 도입한 '베스트 버거' 적용으로 이전보다 맛과 품질이 한층 보강됐다.

또 국내 QSR(퀵 서비스 레스토랑) 업계 최초로 '해양생태계 보호'(MSC) 인증을 받은 100% 자연산 알래스카 폴락 패티가 사용된다. 알래스카 폴락은 미국 알래스카 청정 바다에 서식하는 대구과 어류다.

맥도날드는 패티가 두 장씩 들어가 더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더블 필레 오 피쉬'도 출시해 연말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필레 오 피쉬는 단품 3500원, 세트 4500원이다. 더블 필레 오 피쉬는 단품 5000원, 세트 6000원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오랜 시간 필레 오 피쉬에 깊은 애정을 보여준 많은 고객을 위해 재료를 업그레이드해 더욱 맛있는 버거로 돌아왔다"며 "처음 접하는 고객에게는 입안 가득 알래스카의 신선한 맛과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 등을 통해 과거 '필레 오 피쉬' 출시를 요청하던 누리꾼의 글에 일일이 답글을 달아 재출시 소식을 알리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맥도날드는 글 작성자임을 인증하는 누리꾼들에게는 필레 오 피쉬를 즐길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는 등 마니아 고객 챙기기에 나섰다.


필레 오 피쉬 재출시를 원하는 누리꾼의 글에 답글을 단 한국맥도날드 공식 트위터 계정. 트위터 캡처 필레 오 피쉬 재출시를 원하는 누리꾼의 글에 답글을 단 한국맥도날드 공식 트위터 계정. 트위터 캡처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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