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체증’에 파라다이스 호텔 앞 인도 줄여 도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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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200m 왕복 2차로→4차로

확장 공사가 진행될 부산 해운대구 중동 파라다이스 호텔 앞 왕복 2차로 도로.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입주 이후 인근 교통량이 증가하자 해운대구청이 파라다이스호텔 앞 도로를 확장하기로 했다. 공사비는 엘시티 측이 부담한다.

해운대구청은 해운대해변로 298번길 파라다이스호텔 앞 도로 200m를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도로 폭을 기존 17m에서 20m로 늘리고, 인근 팔레드시즈 앞 교차로에는 회전교차로도 설치할 예정이다. 도로 확장 공사와 폐기물 처리 비용 등으로 최대 15억 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고, 공사는 착공 이후 4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엘시티 입주가 시작되면서 이 일대 주변 교통량은 대폭 늘었다. 이에 해운대구청은 파라다이스호텔 앞 인도 폭을 줄여 도로를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인도 화단에 있던 나무 22그루는 이식되거나 폐기될 예정이다. 해운대구청 황금재 건설과장은 “파라다이스호텔도 교통량이 증가하자 도로 확장 필요성에 동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15억 원 상당의 공사 비용은 엘시티가 부담하고, 도로로 바뀔 인도 부지는 파라다이스호텔이 무상 대여한다. 해운대구청은 각각 지난해 5월과 9월에 파라다이스호텔과 엘시티 측과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글·사진=이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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