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아지 장례식장 펫로스케어, 유기견 보호소 '영군이네' 기부 물품 전달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김해 반려동물 장례식장 펫로스케어(대표 조중헌)가 최근 사설 유기견 보호소 '영군이네'에게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펫로스케어가 기부 물품을 전달한 영군이네는 시의 도움 없이 사비와 자원봉사자만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설 유기견 보호소다. 현재 보호소에는 16마리의 유기견이 있지만 주변 공장 민원 등과 여러 가지 악조건으로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이런 영군이네의 어려운 사정을 접한 펫로스케어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펫로스케어는 지난해부터 반려동물 용품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무지개다리를 건넌 아이의 보호자들이 물품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을 보고, 폐기하는 것보다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캠페인을 기획했다.

최근에는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는 보호자가 늘어나면서 사료와 간식, 옷, 담요 등 다양한 반려동물 용품이 모아지고 있다.

펫로스케어 조중헌 대표는 "캠페인 취지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참여해 준 덕분에 벌써 4번째 동물보호단체에 기부물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보호자들은 떠나간 아이의 이름으로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뜻깊고, 도움을 받는 단체는 기부해 준 보호자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있어 전달하는 입장에서 매번 뿌듯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