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퇴사' 배성재-박선영 아나운서, '침착맨' 방송 동반출연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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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성재, 박선영, 침착맨. '침착맨' 트위치 방송 캡처 왼쪽부터 배성재, 박선영, 침착맨. '침착맨' 트위치 방송 캡처

SBS 간판 아나운서였으나 최근 퇴사한 배성재-박선영이 인터넷 방송에 함께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배성재, 박선영 아나운서는 31일 오후 전 웹툰작가 이말년(본명 이병건)이 진행하는 '침착맨' 트위치 생방송에 출연해 '침터뷰'를 가졌다.

배 아나운서는 '침터뷰'에 한 차례 출연한 바 있어 이날 방송은 박선영 아나운서에 대한 인터뷰를 위주로 진행됐다.

박 아나운서는 입사 5개월 만에 메인뉴스인 SBS 8 뉴스의 메인 앵커가 된 점에 대해 언급하면서 "당시 멘토였던 손석희 선배가 걱정을 해주기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입술을 모아 발음하는 습관으로 생긴 '뽀뽀녀'라는 별명과 관련해선 "뉴스를 하다 보면 발음이 틀릴까 싶은 강박이 생겨 (발음을 할 때) 입술을 모았다. 그러면서 힘들다 보니 눈이 감겨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침착맨 '트위치' 방송 캡처 침착맨 '트위치' 방송 캡처

박 아나운서는 또 브라질 월드컵 당시 해변에서 입어 인터넷에서 종종 회자되는 베이지색 원피스 의상에 대해 "계획에 없던 촬영을 해 개인 의상 중 해변에 어울리는 옷을 입은 것이었다"고 밝혔다.

출연하고 싶은 방송 프로그램에 대해선 "처음엔 영화 관련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안 해본 것을 다 해보고 싶다"며 "침터뷰에도 와보고 싶었다. 또 SBS 동물농장에 나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 아나운서는 다소 짓궂은 질문들에 유연히 답하기도 했다.

그는 '스스로 뽑은 최고의 여신 사진'을 묻는 말에 "뉴스 화면에 '못생길 수록 추위 더 느껴'라는 자막을 합성한 사진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합성 사진을 보고) '이게 진짜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예원, 나미춘(윤태진), 주시은 아나운서보다 나은 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후배들에게 밥을 잘 사주고 고민 상담을 잘해준다"고 했다. 또 이들보다 못하는 점으로는 "사람들이 저를 어려워하는게 단점이다. 이분들이 장난을 치면 사람들이 재밌어 하는데 제가 장난을 치면 당황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선 "승부욕이 있어서 보다보면 몰입이 된다. 경기를 보거나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성재 아나운서의 영향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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