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자부 장관 “디지털전환, 산업 현장 곳곳으로 확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오후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친환경 소재 신발 제조 유턴기업인 노바인터내쇼널을 권평오 코트라 사장과 함께 방문,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이효 대표의 안내로 신발 제조공정 현장을 둘러봤다. 산업부 제공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부산 해운대구에 소재한 현대글로벌서비스 본사에서 ‘산업 디지털전환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산업 디지털전환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오후에는 친환경 신발 제조 유턴기업인 (주)노바인터내쇼널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부산 방문, 디지털전환 전략 발표
노바인터내쇼널 근로자 등도 격려
이날 성 장관이 발표한 ‘산업 디지털전환 확산 전략’은 디지털전환(DX)을 산업 현장 곳곳으로 확산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2025년까지 철강, 조선 등 주요 산업에서 디지털전환이 원활하게 정착되도록 정부가 업종별 10대 대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역의 디지털전환 거점인 협업지원센터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핵심 산업과 연계한 디지털전환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디지털전환이 일부 산업에 집중되지 않고 밸류체인 전체에 확산하도록 ‘디지털 빅-푸시(BIG-PUSH)’ 전략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정부는 탄소중립 등 업종별 당면 과제 해결과 시장 동향, 글로벌 경쟁력 등을 고려한 업종별 디지털전환 추진 전략을 연내 시리즈로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능형 전기로 시스템(철강), 스마트선박 시스템(조선), 인공지능 진단 의료기기(바이오) 등 업종별로 10대 대표 사업(DX 플래그십)을 추진한다. 또 지역의 디지털전환 접근성을 높이고자 현재 경기 1곳인 협업지원센터를 2023년까지 권역별 5곳으로 확대한다.
성 장관은 이날 오후 베트남 생산공장을 정리하고 부산으로 복귀한 유턴기업인 (주)노바인터내쇼널을 찾았다. 노바인터내셔놀은 성 장관과의 면담에서 향후 323억 원의 신규 투자를 통해 부산에 연구개발(R&D) 센터와 신공장을 짓고, 85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공장은 부산 강서구 연구개발특구 내에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다.
노바인터내쇼널은 지속가능한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신발을 생산, 제품의 95% 이상을 수출하는 기업이다. 2018년 금탑수출훈장을 받았고 작년에는 5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437억 원, 고용인력은 243명이다.
현재 울 소재 천연 갑피, 폐플라스틱 재활용 끈, 사탕수수 기반의 바이오 플라스틱 등을 소재로 생산한 제품을 미국의 친환경 신발 유니콘기업인 ‘올버즈’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성 장관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계획된 투자를 차질없이 이행해 국내 복귀의 우수 사례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현수 기자 son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