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청년들 따뜻한 한 끼로 위로할 젊은 외식사업가 모집
지난해 5월 열린 부산 청년 행복박스 사전 오프라인 행사의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2021년 청년 행복박스’ 제작 사업에 참여할 지역 청년 외식사업가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지역 청년들이 제작한 밀키트를 동년배들에게 전달해주자는 취지의 사업이다. 청년 외식사업가가 4000개의 밀키트를 제작하면 이를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 개당 2만 원 상당의 밀키트로 비용은 전액 부산시가 지불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행복박스 사업을 시행했다. 하지만 사업 수혜자만 청년이었고, 공급 측면에서는 청년과 연계돼 있지 않았다. 이에 올해는 구성 단계서부터 공급자를 지역 청년 외식사업가로 정해 지역 청년들이 서로 주고받는 형식의 정책을 구성했다.
부산시는 4월 5일부터 11일까지 행복박스 제작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 최종 선발된 외식사업가들은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사무국으로부터 온라인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한 전문가 멘토링을 받게 된다. 업체 소개 인터뷰, 레시피 영상 등 홍보영상도 제작할 수 있다.
올해 청년 행복박스는 5월 중 제작돼 지역 청년들에게 전달된다. 신청은 부산청년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부산시 이병진 권한대행은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정책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청년들을 따뜻한 한 끼로 위로해 줄 젊은 외식사업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