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예술인 아카이빙 사업 2차 연구 시작한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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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부산의 삶, 예술로 기억하다’
윤정규, 허영길, 제갈삼… 1차 결과물 나와
2차로 황무봉, 이상근, 허만하 연구 추진

부산문화재단 감만창의문화촌 전경. 부산일보DB 부산문화재단 감만창의문화촌 전경. 부산일보DB

부산문화재단은 부산예술인 아카이빙 사업 2차 연구팀을 모집한다.

부산예술인 아카이빙 사업 ‘부산의 삶, 예술로 기억하다’는 지역 문화예술계에 큰 업적을 남긴 예술인의 작업을 집대성하는 것이다. 지역 문화예술계 어른들의 예술혼을 복원하고, 문화사적 위치를 재정립하는 것이 사업 취지다.

부산문화재단은 부산예술인 아카이빙 사업 1차 결과물이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부산문화재단은 부산예총, 부산민예총, 학계, 언론계와 함께 예술인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고 윤정규 소설가, 고 허영길 연극연출가, 피아니스트 제갈삼 선생을 아카이빙 사업 1차 대상 예술가로 선정한 바 있다.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세 분의 예술가에 대한 연구가 최근 완료됐다”며 “1차 연구 결과물은 문화예술인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소중한 문화유산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밝혔다. 부산문화재단은 이번 연구 결과물을 지역문화예술사 연구자에게 연구자료로 제공하고, 선정 예술인에 대한 전시회·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연계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부산문화재단은 올해 부산예술인 아카이빙 사업 2차 연구팀을 모집한다. 이번에 연구 대상이 되는 예술인은 고 황무봉 무용가, 고 이상근 작곡가, 시인 허만하 선생이다. 연구팀에게는 각각 최대 3600만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2차 연구팀 공모 기간은 오는 22일까지이며 자세한 공모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문화재단 강동수 대표이사는 “장기적 안목으로 예술인 아카이빙 사업을 꾸준히 펼쳐서 향후 부산예술인 아카이브관 설립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부산문화재단 예술지원팀 051-745-7232.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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