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3동, 이웃과 함께 홀로어르신 작은 칠순연 개최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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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구 거제3동(동장 이호섭)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진우) 주관으로 홀로 어르신에게 ‘이웃과 함께하는 작은 칠순연’을 개최했다.

주인공은 올해 칠순을 맞이한 김 모 어르신으로 결혼을 하지 않아 자녀가 없고 형제들과는 왕래가 끊겨 오랜기간 혼자 살아오고 있어 외로운 칠순을 보내게 될 것을 걱정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이웃들이 뜻을 모아 작은 잔치를 마련했다.

거삼이웃사랑회(회장 이성우)는 칠순상차림 대여비를 지원했고, 자유총연맹 거제3동분회(회장 조경애)는 축하케이크, 떡의 궁전(대표 이장훈)은 시루떡, 공공형어린이집 김영화 원장과 성인숙 원장은 사비로 과일을 지원해 작은 칠순상이 차려졌다.

사진촬영을 도와준 자유총연맹은 액자로 만들어 어르신께 선물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관계로 음식을 함께 나누지는 못했으나 김진우 민간위원장, 양미자 통장협의회 회장, 관할 통장인 정필녀 15통장 등이 참석, 가족을 대신하여 이웃이 함께 어르신의 칠순을 축하했다.

특히, 정필녀 통장은 직접 미역국을 끓여오기도 했다.

어르신은 “자녀가 있는 사람들은 칠순연을 작게라도 하던데 나는 자녀가 없어 칠순도 외롭게 그냥 지나가나 했더니 이렇게 이웃에서 오셔서 상도 차려주시고 축하해주어서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진우 민간위원장은 “작은 잔치였지만 어르신의 칠순을 이웃과 함께 다같이 축하해줄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홀로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드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고민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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