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 은행서 완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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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상당 부분 보장되기 때문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가 사실상 원금보장이 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은행에서 연이어 완판되고 있다. IBK기업은행에서 약간의 물량이 남았지만 이 역시 곧 소진될 전망이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KDB산업은행에서 판매한 국민참여 뉴딜펀드가 지난 1일 모두 완판됐다. 현재 유일하게 배정 물량이 남은 곳은 기업은행으로, 5일 영업점에서 판매가 재개되면 오전 중에 다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은 2일까지 배정된 물량 220억 원 중 198억 원 가량이 소진돼 22억 원 정도가 남은 상태다.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은행 7곳, 증권사 8곳 등 총 15개 금융사에서 판매했다. 지난 1일 5대 시중은행에서 뉴딜펀드가 완판돼 기업은행에만 한도가 꽤 남은 사실이 알려지자 2일 오전부터 펀드에 가입하려는 고객들이 대거 몰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기업은행에서 일부가 남은 것은 최소 가입 금액이 수백만∼수천만 원인 다른 은행과 달리 기업은행은 5만 원부터 가입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5개의 운용사가 사모투자 재간접형으로 10개 사모펀드에 나눠 뉴딜기업에 투자된다. 주식과 메자닌으로 나눠 투자되는데 메자닌이란 전환사채(CB)를 의미한다. 여기에 정책자금이 후순위로 함께 출자해 투자자의 손실을 방어해 주는 구조다.

이 때문에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원금의 상당부분이 사실상 보전된다고 알려지면서 가입고객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다만 수익률이 20%를 넘어서면 초과 수익분은 일반투자자와 후순위 투자자가 4 대 6 비율로 나눠 갖는다. 김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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