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부산시장 보선 오후 8시까지 투표…이르면 자정께 윤곽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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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전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열기구를 이용해 투표 참여 캠페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전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열기구를 이용해 투표 참여 캠페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장과 서울시장 등 광역단체장 2명, 기초단체장 2명,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9명을 뽑는 4·7 재보궐선거가 오는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부산지역 917곳을 비롯해 전국 34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부산시장, 서울시장 등 광역단체장 2곳 △울산 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2곳 △경기도의원, 충북도의원 등 광역의원 8곳 △전남 보성군의원, 경남 함안군의원 등 기초의원 9곳에서 치러진다.

부산지역 유권자는 293만 6301명으로 이 가운데 사전투표에 참여한 54만 7499명(18.65%)을 제외한 238만 8802명이 본투표 대상이다. 선거일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높은 사전투표율을 감안하면 최종 투표율은 5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표는 코로나19 무증상 자가격리자 투표까지 모두 끝나고 투표함이 부산지역 16개 개표소로 옮겨지는 대로 이날 오후 8시 20분께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도 자가격리자 투표시간을 감안해 투표마감 15분 후인 오후 8시15분에 공표된다.

부산시선관위는 투표지 분류기(전자개표기)로 개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이르면 개표율이 20~30%선에 이르는 이날 밤 12시께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고, 다음 날 오전 3~4시 정도면 개표가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선관위는 8일 오전 11시 선관위 4층 회의실에서 당선증 교부식을 가질 예정이다

선거인은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내 투표소' 서비스로 확인할 수 있다.

투표 당일 선거인은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마치고 손 소독과 비닐장갑 착용 후 투표소에 들어갈 수 있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선거인은 별도 설치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투표소 안팎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와 대화 자제 등 투표참여를 위한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방역당국으로부터 일시적 외출이 허용된 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전담 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자신의 자동차나 도보로 오후 8시 전까지 투표소에 도착해야 하고, 다른 선거인이 투표를 모두 마친 오후 8시 이후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비치된 정규 용구가 아닌 다른 것으로 기표를 하거나, 복수의 후보자에게 투표한 경우, 어느 후보자 란에 기표한 건지 식별할 수 없는 경우 등은 무효투표가 된다.

기표 대신 후보자 성명을 기입하거나 문자나 기호 등을 적은 경우, 도장이나 손도장을 찍은 경우 등도 모두 무효 처리된다.

다만 한 후보자에게 2번 이상 기표하거나, 후보자 란에 기표하고 나서 여백에 추가 기표한 경우, 어느 후보자에게 투표했는지 명확한 경우엔 유효표가 된다.

선거 당일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투표소 100m 안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 등은 금지된다.

다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SNS, 문자 메시지 등으로 선거운동을 하거나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을 게시하는 것은 허용된다.

시선관위는 투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를 자제할 것과 손 소독,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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