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물질 배출사업장의 단속 위해 첨단 드론 투입한 양산시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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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에 카메라, 측정 센서 설치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측정.

지역 내 산단과 대형사업장 등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 물질과 비산먼지 등을 효과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경남에서 처음으로 첨단 드론을 투입한 양산시. 양산시 제공 지역 내 산단과 대형사업장 등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 물질과 비산먼지 등을 효과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경남에서 처음으로 첨단 드론을 투입한 양산시. 양산시 제공

“대기오염 물질 배출, 꼼짝마”

경남 양산시가 지역 내 산업단지 등에서 배출하는 오염 물질과 비산먼지 단속을 위해 ‘첨단 드론’을 도입해 운영에 들어가 화제다. 첨단 드론을 대기오염 물질이나 비산먼지 단속에 투입한 것은 경남에서 양산이 처음이다.

양산시는 이달부터 지역 내 대기오염 물질 단속을 위해 본청 소재지인 서부양산과 시 웅상출장소가 위치한 동부양산에 각각 1대씩 총 2대의 드론을 투입,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드론에는 카메라와 대기오염 물질을 측정할 수 있는 센스가 설치돼 있어 먼지를 비롯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등을 측정할 수 있다. 드론은 대당 3500만 원이다.


지역 내 산단과 대형사업장 등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 물질과 비산먼지 등을 효과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경남에서 처음으로 첨단 드론을 투입한 양산시. 양산시 제공 지역 내 산단과 대형사업장 등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 물질과 비산먼지 등을 효과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경남에서 처음으로 첨단 드론을 투입한 양산시. 양산시 제공

시는 지역 내 대기오염 물질 배출사업장 굴뚝과 공장 밀집 지역 공중에 드론을 띄워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와 측정 센서를 통해 오염 물질 배출과 비산먼지, 폐기물 불법 투기를 중점적으로 단속 중이다.

시는 드론을 통해 오염 물질 배출사업장의 위법사항을 확인하면 해당 사업장에 직원을 보내 정밀하게 측정하는 방식으로 점검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처럼 시가 오염 물질 배출사업장 단속에 드론을 투입하게 된 것은 코로나19사태 장기화 때문이다. 시는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엔 수시로 대기오염 배출사업장을 단속했으나, 코로나 발생 이후 확산 차단을 위해 거의 단속을 하지 못했다.


지역 내 산단과 대형사업장 등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 물질과 비산먼지 등을 효과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경남에서 처음으로 첨단 드론을 투입한 양산시. 양산시 제공 지역 내 산단과 대형사업장 등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 물질과 비산먼지 등을 효과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경남에서 처음으로 첨단 드론을 투입한 양산시. 양산시 제공

이에 따라 시는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하면서 효율적인 점검과 단속을 위해 고민을 했고, 첨단 드론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후 시는 환경업무에 드론을 활용하기 위해 드론구입을 시작으로 자체 교육 실시, 항공 안전법에 따른 비행 등록, 시범운영을 실시한 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윤한성 양산시 기후환경과장은 “드론의 경우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즈음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사업장 감시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지역 내 산단과 대형사업장을 중심으로 대기오염 물질과 비산먼지 발생을 효과적으로 감시, 단속할 수 있는 등 앞으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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