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웅상출장소 내 정주 여건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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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공원·소방서 들어서고 국도 우회로에 트램까지 추진

경남 양산 웅상출장소 4개 동의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웅상출장소 지역은 2007년 4월 웅상읍이 서창·소주·평산·덕계동으로 분동된 곳으로, 지난달 말 인구는 9만 6105명이다.

이곳에는 웅상도서관 등 3곳의 도서관을 비롯해 웅상문화체육센터, 웅상체육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이 42곳 조성돼 있다. 공공기관은 행정복지센터 4곳, 파출소 3곳, 119안전센터 1곳 등 8곳이 운영 중이다. 또 이르면 2022년까지 동부소방서, 2024년까지 동부경찰서가 각각 행정타운 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행정타운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도 검토되고 있다. 항노화체험관과 덕계스포츠파크, 웅상야구장, 웅상센트럴파크는 조성 중이다.

최근 부산~양산 웅상~울산을 잇는 국도 7호선 우회도로가 완전히 개통되면서 이 지역 교통체증 해소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웅상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부산~웅상~울산을 연결하는 광역도시철도(트램) 건설도 가시화되고 있다. 광역철도는 상반기 확정되는 국토교통부의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시행계획 반영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삼호·주남지구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해 주진흥등지구, 덕계월라일반산단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도 잇달아 추진 중이어서 정주 여건은 지금보다 더 개선될 전망이다.

이처럼 웅상출장소 관할 4개 동이 출장소가 개소 후 획기적으로 정주 여건이 개선되자, 물금신도시가 조성된 물금읍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공공시설과 문화·체육시설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웅상출장소 4개 동에 비해 2만 4800여 명의 인구가 더 많은 물금읍의 경우 도서관 1곳, 체육센터 1곳, 체육공원 1곳, 공공기관은 5곳에 불과하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웅상출장소 4개 동의 도시 인프라 전체를 물금신도시와 비교하면 생활환경 측면에서 부족하거나 아쉽게 느낄 수 있지만, 수적으로는 부족하지 않다”며 “민선 7기 들어 행정서비스나 문화·체육시설이 대폭 확충 중이므로 머지 않아 생활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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