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두 번째 멀티 히트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김하성이 지난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왼쪽 팔뚝에 공을 맞는 장면.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두 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이 MLB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한 건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이어 두 번째다.

피츠버그전 선발 3타수 2안타
시즌 타율도 0.226으로 ‘껑충’

김하성의 올 시즌 타율은 0.179에서 0.226(31타수 7안타)로 수직 상승했다.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회초 첫 타석 2사 1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타일러 앤더슨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은 직구 3개를 흘려보냈고,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하지만 앤더슨의 시속 145㎞ 직구가 살짝 가운데로 몰리자 가볍게 끌어당겨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0-1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앤더슨을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하성은 초구 바깥쪽 싱킹패스트볼을 놓친 뒤 낮은 직구를 골라냈다. 이후 가운데 몰린 직구를 공략하지 못해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앤더슨은 스트라이크존 아래 경계선에 살짝 걸치는 시속 132㎞의 컷패스트볼을 던졌는데, 김하성은 이를 ‘툭’ 걷어내며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후속 타선이 침묵하면서 김하성은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김하성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두에인 언더우드에게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1-5로 패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