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6월부터 ‘QR코드’로 본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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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부터 BNK부산은행 영업점을 방문할 때 신분증이 없어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본인 확인은 QR코드를 활용한다. 지난해 말 IBK기업은행이 유사한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은행권에서는 두 번째다.

부산은행은 신분증 없이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QR을 활용한 디지털 실명확인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은행 고객은 금융실명법에서 요구하는 실명확인증표(신분증) 원본을 제시하지 않고도 부산은행 앱 로그인을 통한 본인 인증이 가능해졌다. 부산은행은 또한 기제출한 신분증 스캔이미지를 이용한 신분증 진위(유효성 등) 확인, 신분증 스캔 이미지와 실물 대조를 통해 실명 확인을 할 수 있는 규제 특례도 받게 됐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부산은행 기존 고객은 은행 영업점 방문 때마다 신분증을 지참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은행에 비치된 QR코드를 촬영해 이후 연결된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로그인 화면을 통해 본인 인증만 하면 된다. 인증이 완료되면 은행 직원은 기존에 고객이 제출한 신분증 스캔이미지를 통해 실명확인을 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이 서비스를 통해 신분증 없이도 창구 업무를 가능토록 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기존 실명확인 절차에 모바일 인증 단계를 추가해 보안성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6월부터 출시된다.

부산은행 디지털전략부 오종석 부장은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편리하고 안전한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의 업무 편의성과 금융 접근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종열 기자 bell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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