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석면 질환자 조기 발견 위해 건강영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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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우려 주민에 무료 건강검진

경남도는 발암물질인 석면 질환자를 찾아 관리하기 위한 ‘석면 건강영향조사’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석면 공장, 조선소 및 수리 조선소 등 석면 노출 지역 반경 2km 이내에 1년 이상 거주한 거주자다. 또 노후 슬레이트 밀집 지역 10년 이상 거주자, 과거 석면 취급 직업 종사자도 해당한다. 대상자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석면 환경보건센터에 예약하고 방문하면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석면질병 인정자의 경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석면 피해 구제 제도와 연계해 의료비, 생활수당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분류한 1군 발암물질이다. 흡연하면 10년∼50년 후 폐암·악성중피종 등의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정석원 경남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석면 질환자를 신속히 찾아 구제할 수 있도록 건강 영향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kks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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