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코로나19 확진 많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26일까지 진행
신종우 경남도 보건복지국장이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경남 진주와 사천지역 방역조치가 강화된다.
경남도는 19일 오후 2시 브리핑을 통해 최근 진주시내에서 일일 확진환자 수가 꾸준히 10명 내외로 발생함에 따라 추가 감염확산 차단을 막기 위해 이날 오후 3시부터 오는 26일 오후 3시까지 1주일간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유흥시설 5종에 대한 집합금지에 이어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식당·카페, 목욕탕, 실내 체육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오후 10시로 제한한다.
또 종교시설의 경우 대면 예배 인원은 30%에서 20%로 축소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또 사천시도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사천읍 소재 ‘디들리 밥’에 대해 출입자명부 작성 등의 방역수칙 위반사례를 확인했다. 이에따라 19일부터 5월 2일까지 2주간 집합을 금지한다. 적발된 사안에 대해서는 과태료부과 등 행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신종우 경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다수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진주, 사천, 김해시에서는 전파감염 차단을 위해 선제검사와 함께 지역·업종별 맞춤형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사업주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집단감염 최소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므로 집합금지 등의 행정명령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