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자전거 ‘카카오T 바이크’ 부산 진출…해운대 광안리 등 운영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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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자전거 서비스인 ‘카카오 T 바이크’가 부산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제공 공유 자전거 서비스인 ‘카카오 T 바이크’가 부산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제공

공유 킥보드, 공유 자전거 등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공유 자전거 서비스인 ‘카카오 T 바이크’가 부산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바이크’ 서비스 지역을 부산을 비롯한 광주, 대전 등 광역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T 바이크는 3월 10일 대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4월 21일에는 부산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5월에는 광주와 대전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T 바이크는 부산에서는 500대 규모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향후 수요에 따라 확대 가능성이 제기된다. 카카오 모빌리티 관계자는 “수요 등을 보고 지방자치단체 협의를 거쳐 운영 규모를 확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 500대 규모로 서비스를 시작한 대구의 경우 서비스 시작 한 달 만에 1000대를 추가 투입해 1500대가 운영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제 2의 수도인 부산은 인구 규모가 크고 공유 경제 인프라가 발달한 만큼 이용자들의 바이크 친숙도가 높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카카오 T 바이크는 부산에서 우선 해운대, 광안리, 온천천을 중심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T 바이크는 2019년 3월 경기도 성남시, 인천 연수구에서 1000대 규모로 첫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에 진출한 4개 광역시 포함하면 전국 12개 지역에서 총 1만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카카오 T 바이크 이용료는 1만 원의 보증금에 기본 1500원(15분 기준)이며, 이후 1분마다 100원이 추가된다.

카카오 T 바이크는 전기 모터를 탑재한 PAS(Pedal Assist System) 방식의 자전거를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부산 등에 투입된 자전거가 기존 모델 대비 내구성, GPS 수신 감도, 배터리 용량 등을 개선한 ‘2세대 바이크’라고 밝혔다.

자전거 공유서비스는 카카오모빌리티 이외에 많은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뛰어든 ‘인기 사업분야’다. 통신회사인 KT도 최근 경기도 고양시와 사업협력을 맺고 공유자전거 서비스인 ‘타조(TAZO)’를 운영하고 있다. KT의 경우 공유서비스 플랫폼과 스마트 잠금 장치, 무선통신을 담당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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