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AZ백신 접종뒤 뇌출혈 20대 공무원 '특이 혈전증'과 거리 있어"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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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종사자와 항공업계 종사자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돌봄종사자와 항공업계 종사자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뇌출혈 증상이 나타난 경남 하동군 20대 공무원 사례는 유럽의약품청(EMA)이 부작용으로 인정한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혈전증'과는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22일 브리핑에서 "(해당 공무원의) 추정 진단명은 의료기관 임상 소견과 증상을 바탕으로 뇌출혈, 뇌에 있는 혈관이 있어서 '혈관 기형'이라고도 부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반장은 다만 "추가적인 병원 검사에 따라서 진단명이 변경 가능한 부분이 있다"며 "향후 조사가 진행되고 진단명을 확인한 후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평가를 체계와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1일 하동군에 따르면 남자 공무원 A(28) 씨는 지난달 16일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이후 그는 접종 다음 날 출근이 힘들 정도로 몸 상태가 나빠져 하루 결근한뒤 다음날 출근했다.

그런데 백신 접종 후 3주가 지난 9일 A씨에게 더 큰 증상이 나타났다. 새벽 관사에서 잠을 자다 두통과 함께 팔, 다리가 저리고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나 뇌출혈이 일어난 것이다.

A씨는 전남 순천시의 한 병원을 거쳐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수술을 받은 A씨는 지금은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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