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스마트 축산’ 비전, 축산종합시책 마련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김해시는 스마트 축산시대에 걸맞게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축산경영을 위해 새 패러다임이 담긴 종합시책을 마련했다. 김해시는 스마트 축산시대에 걸맞게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축산경영을 위해 새 패러다임이 담긴 종합시책을 마련했다.

경남 김해시가 친환경적인 축산경영을 통해 지역주민과 상생하면서 지속가능한 축산발전을 위한 축산 분야 새 패러다임이 담긴 종합시책을 마련했다.

시는 ‘사람과 환경 중심의 깨끗한 스마트 축산’이란 비전 아래 기존 축산업 기반구축 등 4개 분야에 113개 사업이 담긴 ‘축산 5개년 종합시책’을 25일 발표했다.

이들 사업은 2025년까지 모두 507억 24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에 맞춰 김해시는 앞서 올 초 조직개편 때 ‘축산과’를 신설하는 등 새로운 축산시책 마련을 위한 행정조직도 확대했다. 이번 종합시책 사업분야는 △스마트&클린 축산업 기반구축 강화 및 육성(축사시설 현대화 등 40개 사업, 315억 원)을 비롯해 △시민 공감 동물복지 문화정착(유기동물대행보호 관리비 등 23개사업, 45억 3200만 원) 등이다.

또 △축산물 위생관리 강화 및 축산물 브랜드 육성(학교우유급식 지원 등 11개 사업, 108억 6300만 원) △재난형 가축질병 차단·예방을 통한 청정지역 유지(가축종합방역소 설치 등 39개 사업, 38억 2900만 원) 등이다.

주요 사업은 축산악취 개선을 위해 모두 160억 원을 투입해 돼지 사육농가 밀집지역인 한림면과 생림면 일원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정화처리 시설과 광역축산악취개선 등 악취저감 시설과 장비를 지원한다.

또 부경양돈농협과 함께 올해 말까지 주촌면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인근 3452㎡ 부지에 184㎡ 규모의 축산종합방역소를 준공한다. 이 곳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김해 축산물종합유통센터를 이용하는 축산차량의 방역을 위한 것으로, 하루 평균 90대 차량을 소독할 수 있게된다.

이와함께 늘어나는 반려동물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동물복지 공공 인프라를 구축을 위해 3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직영동물보호센터와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반려동물 놀이터 4개소를 건립한다.

김해지역 명품 한우브랜드를 활용한 ‘한우축제’도 개최한다.

시는 김해축산농협과 함께 지역 명품 한우브랜드인 ‘천하1품’을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 개최 예정으로 ‘제1회 김해한우축제’를 준비한다. 이 축제 개최를 위해 다음달 축제추진위 발족하고, 6월 까지 세부계획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해지역 축산업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돼지는 18만 8897마리로 도내 점유율 1위(15.2%)이며, 한·육우 3만 2216두(10.7%), 닭 100만 5858수(6.6%)를 차지하고 있다.

김상진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스마트 시대에 맞는 새로운 환경 중심의 축산종합시책을 마련했다”면서 “세부사업 진행 또한 공모사업 등을 통해 시 예산 부담을 최소화하고 시민 수혜도가 높은 방향으로 정해 추진한다”고 말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