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장품 수출 61억 달러…역대 최고 경신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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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외출이 줄어 화장을 잘 하지 않는 가운데서도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15% 가까이 늘어났다. 이미지투데이 코로나19로 외출이 줄어 화장을 잘 하지 않는 가운데서도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15% 가까이 늘어났다. 이미지투데이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15% 가까이 늘어났다. 외출이 줄어들고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됐음에도 우리나라는 화장품 수출이 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2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61억 22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4.8%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 수출(18억 7800만 달러)도 32.4% 늘어났다.

2020년 화장품 수입액은 10억 86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0.7% 감소했고 올해 1분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6% 줄어 최근 무역흑자는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장품 품목별로 수출을 살펴보면, 기초화장품이 수출비중이 1분기 기준 60.1%에 이르며 전체 화장품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마스크 생활화에 따른 피부 관리를 위해 기초화장품의 수요가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반대로 색조화장품(메이크업용·입술화장용·눈화장용) 수출은 마스크 착용과 외부활동 감소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다만 마스크 밖으로 드러나는 눈에 사용하는 화장품은 색조화장품 중 유일하게 수출이 증가했다.

손발톱용 수출도 증가했는데, 손 위생이 강조되며 손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는데 매장은 가기 힘든 환경이 되면서 손발톱용 화장품의 수요도 증가한 듯 보인다.

화장품 수출이 증가한데는 온라인을 통한 상품구매 활성화도 중요 요인으로 보인다.

지난해 화장품 일반수출이 13.1% 증가할 때 전자상거래(온라인 구매)를 통한 수출은 204.5% 증가했다.

최대 수출국은 중국으로 전체 수출의 절반정도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2020년 수출액은 30억 4600만 달러로 역대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수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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