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반도체 전문가를 경제혁신 정책고문 위촉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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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박형준호’의 첫번째 정책고문으로 반도체 분야의 권위자인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박재근 석학교수(사진)를 위촉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의 미래 먹거리 가운데 파워반도체 육성에 방점을 찍고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시는 오는 27일 오전 9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박재근 교수를 경제혁신분야 정책고문으로 위촉하고 ‘부산의 미래, 이노베이션(innovation)과 인벤션(invention)’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박 교수는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공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이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보호 위원을 역임한 경제산업 전문가라는 평가다.

박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신산업의 성장동향과 이와 연계한 지역 전통산업의 고도화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역설하고, 부산의 전기차용 반도체 설계·생산 허브 구축을 위한 중장기적 전략을 제시한다.

부산시가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파워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는 2023년까지 19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부산시는 99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12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10월에는 기장군 동남권 의과학산업단지 내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에 파워반도체 관련 신뢰성 장비 15종을 구축해 운용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파워반도체 관련 기업인 제엠제코가 경기도 본사와 연구소를 부산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제엠제코는 파워반도체 핵심 부품 중 하나인 ‘클립’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강소기업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미래먹거리 신산업으로 손꼽히는 파워반도체를 집중 육성해 지역 청년들에게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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