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누적 환자 5000명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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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2월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정확히 433일 만이다.

부산시는 28일 오후 기준 신규 확진자 37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는 5003명이라고 밝혔다. 부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2월 21일로, 5000번째 확진자가 나오기까지 433일이 걸렸다.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건 지난해 12월 6일로 9개월 넘게 걸렸다. 하지만 이후 4000명 넘는 환자가 나오기까지는 5개월이 채 걸리지 않은 셈이다.

체육시설 등서 37명 신규 확진
박형준 시장 오늘 AZ 백신 접종

28일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강서구 모 실내체육시설과 해당 시설 내 목욕탕을 이용한 이들이었다. 확진자들은 목욕 외에 요가와 댄스 수업을 같이한 것으로 파악돼, 감염 규모가 더 커질 우려가 있다. 동구의 한 실내수영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뒤 추가 조사에서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된 동래구 모 탁구장에서도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날 확진자 1명이 나온 금정구 모 교회에서도 접촉자 조사 결과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신규 확진자는 3명이다.

이날 경남에서는 34명(진주 13명, 양산 7명, 사천·김해 각각 4명, 창원 3명, 통영·거제·고성 각각 1명), 울산에서는 33명이 추가 확진됐다. 감염 경로별로 보면 통영 굴까기 작업장 관련 6명(누적 26명), 양산 배드민턴 동호회 관련 4명(누적 17명), 진주 지인 모임 관련 4명(누적 97명)이 각각 추가됐다. 울산에서도 중구·북구 일가족 모임 관련 5명(누적 2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한편 29일 오후 5시 30분 연제구보건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시 간부 공무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는다.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김백상·김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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