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등대박물관 “풍요로운 해양문화공간으로 변신중”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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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진로체험기관으로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대박물관 확대건립사업도 순조…내년 업그레이드된 모습 기대↓

국립등대박물관 전경. 등대박물관 제공 국립등대박물관 전경. 등대박물관 제공

국립등대박물관은 풍요로운 삶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해양문화공간으로 변신중이라고 1일 밝혔다.

국립등대박물관은 교육부의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으로 지정되어 있어 등대와 항로표지를 흥미롭게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월 8일 국립박물관 36곳 중 우수기관으로 국립등대박물관을 포함한 26곳을 인증했다고 밝혔다. 국립등대박물관이 명실상부한 국립박물관으로 자리매김 한 것으로 입증 된 것이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원장 박계각) 국립등대박물관은 해양교통안전을 위한 항로표지의 중요성과 바다사랑 정신을 함양하고자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호미곶등대가 있는 호미곶에 1985년에 개관했다.

국립등대박물관의 항로표지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보면, 유치원·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교구재 및 활동지를 통한 창의체험활동 교육과 중학교 학생들의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해양문화교육을 운영 하는 등 일반국민의 해양사상 고취와 문화향유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반응이 좋았던 프로그램은 빼어난 경관과 역사를 간직한 전국의 각지 등대를 찾아 떠나는 ‘등대스탬프투어’이다.

등대스탬프투어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되며, 아름다운등대 15경의 정보를 담은 등대여권을 갖고 해당 등대를 방문하면 등대 모형의 도장을 찍을 수 있으며, 4곳 이상 방문 시 기념 메달을 증정한다.

2021년 4월 말 현재 15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등대의 사회적 가치 확산과 해양관광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관람객이 감염되지 않도록 방역을 철저히 하는 한편, 해양관광 수요 감소와 경기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 등대 사진·영상 공모전’, 지역소외계층 어린이 대상 ‘등대 꾸러미 전달’ 등 비대면 교육문화 콘텐츠를 적극 개발·운영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등대박물관을 풍요로운 삶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복합 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국립등대박물관 확대건립 사업도 지난 2019년 착수해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022년에는 새롭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등대박물관 관계자는 “확대건립 사업이 완료되면, 세계의 흥미로운 등대 관련 유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고, 특성화된 주제별 기획전시를 통해 관람의 즐거움을 더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등대 관련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아카이브실과 교육·강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등대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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