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티디앤씨, 생활형숙박시설 운영 도전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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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더위크앤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호텔 개발·운영사업 전문기업 ㈜트리니티디앤씨(사진)가 공유주거시설 운영기업 홈즈컴퍼니와 '더위크앤홈즈 (THE WEEK& Homes)' 브랜드를 론칭하고 오는 2022년 6월 오픈 예정인 160여 실 규모의 서울 여의도 생활숙박시설 '라포르테블랑'의 운영을 확정지었다고 3일 밝혔다.

라포르테블랑은 '호텔 더 디자이너스 여의도'가 위치했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5-13에 지하 2층~지상 13층, 약 160여 실 규모로 주식회사 건영이 리모델링 중인 생활형숙박시설이다. 라포르테블랑의 운영을 맡게 된 더위크앤홈즈는 여의도 인근의 금융기관과 관계기관 등의 전문직 종사자를 타깃으로 출장과 레저를 목적으로 하는 여행에 익숙하고 공유주거, 공유오피스 등 공유문화에 개방적인 고객층에 어필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서비스드 아파트먼트 (Serviced Apartments)'로 통용되는 생활형숙박시설은 취사와 세탁이 가능한 단기 또는 중장기 숙박시설이다.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인해 전 세계 여행·숙박업계가 침체된 가운데, 단기와 중장기 숙박이 모두 가능한 서비스드 아파트먼트 업계는 비즈니스 모델 특유의 유연한 대처능력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여 글로벌 호텔업계의 신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현지 트리니티디앤씨 대표이사는 "호텔개발·운영전문기업인 트리니티디앤씨와 주거운영 전문기업인 홈즈컴퍼니의 결합으로 기존 국내 생활형숙박시설이 가지고 있던 레지던스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호텔과 주거의 컬래버레이션, 즉, 새로운 형태의 숙박시설인 '홈텔(Hometel)' 콘셉트를 국내 최초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트리니티디앤씨는 호텔 개발·운영사업과 부동산 개발사업을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더위크앤리조트와 더위크앤홈즈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독창적이고 참신한 콘셉트로 국내에서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트리니티디앤씨의 이현지 대표는 호텔경영·레저 분야의 세계 1위인 스위스 '로잔호텔스쿨(EHL)' 출신으로, 전세계 디자인 호텔 네트워크인 '디자인 호텔스(Design HotelsTM)', 독일 베를린의 대표적인 부띠끄 호텔 '미첼베르거 호텔(Michelberger Hotel)'의 제너럴 매니저(GM)를 거친 글로벌 호텔리어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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