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5월 주택건설경기 낙관적 HBSI 106… 전월비 20P 증가
앞으로의 주택건설사업 경기를 진단하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가 47개월 만에 100을 넘었다. 특히 부산은 106.6을 기록했는데 이는 한 달 만에 20.2 포인트(P)나 오른 것으로 향후 주택경기를 낙관하는 사람이 매우 많아졌다는 의미다.
주택산업연구원은 “5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101.2로 전월대비 10.6포인트가 올랐다”며 “이처럼 큰 폭으로 지수가 오르면서 2017년 6월에 121.8을 기록한 후 3년 9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중심으로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낙관적인 데다 지방의 비규제지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지방 공공택지 추가 지정 기대감도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조사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소속된 500개 이상 회원 건설사를 대상으로 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5월 HBSI는 서울 부산 대전 울산 등이 큰 폭으로 올라 주택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은 106.6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월에 비해선 20.2P가 오른 것이고 지난해 동기에 비해선 38.9나 뛰어오른 것이다. 7대 특·광역시 중에서 전월대비나 지난해 동기대비로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