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학생들, 가정에서 영양 체험학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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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영양교육 클래스’ 운영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다양하게 진행됐던 현장 체험학습이 제한되고 있지만, 최근 가정에서도 할 수 있는 영양 체험학습이 개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영양 체험학습을 계기로 코로나19 시대 체험학습도 대대적인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초등학교 8개교 742명과 중학교 10개교 278명을 대상으로 영양체험 꾸러미를 활용한 ‘슬기로운 영양교육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클래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 체험학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것을 올해 중학생까지 확대한 것이다.

영양교육 클래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체험용 식재료와 활동지 등을 담은 영양체험 꾸러미(사진)를 학교별로 지정된 날에 배송해 학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꾸러미에 담긴 식재료는 전통고추장을 담글 수 있는 고추장, 고춧가루, 메주가루, 천일염, 쌀엿 등이다.

학생들이 꾸러미에 동봉된 활동지 내 QR코드를 스캔하면 영양체험 프로그램의 학습콘텐츠로 바로 연결된다. 학생들은 해당 콘텐츠를 보면서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영양체험 학습을 할 수 있다.

영양교육체험관은 지난해에도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고추장을 직접 담그고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통꾸러미를 제작한 뒤 가정에 제공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호응을 받기도 했다.

부산교육청 남수정 학교생활교육과장 “영양교육 클래스는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탓에 체험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석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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