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3동, 이웃과 함께하는 홀로 어르신 작은 칠순연 개최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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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구 거제3동(동장 이호섭)은 지난 7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진우) 주관으로 홀로 어르신에게 ‘이웃과 함께하는 작은 칠순연’을 열어드렸다.

협의체가 올해 두 번째로 준비한 칠순연의 이번 주인공은 이혼 후 자녀들과 왕래가 끊긴지 오래고 친척들과도 소원하게 지내며 오랜기간 혼자 살아오고 계신 윤 모 어르신이다.

△거삼이웃사랑회(위원장 이성우)는 칠순상차림 대여비를 △자유총연맹 거제3동분회(회장 조경애)는 축하케이크를 △떡의 궁전(대표 이장훈)은 떡 한 상자를 △공공형어린이집 김영화 원장과 성인숙 원장은 사비로 과일을 지원해 작은 칠순상이 차려졌다.

사진촬영을 도와준 자유총연맹은 찍은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어르신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관계로 음식을 함께 나누지는 못했지만 김진우 민간위원장, 자유총연맹 회원 등이 참석, 가족을 대신해 어르신의 칠순을 축하해드렸고, 어르신이 초대한 이웃 친구들도 함께 참석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어르신은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 나의 칠순을 이렇게 이웃 분들이 먼저 나서서 상도 차려주시고 축하도 해주시니 너무 기분이 좋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진우 민간위원장은 “조촐하게나마 이웃과 함께 마련한 작은 칠순잔치로 어르신께서 기뻐해주시니 오히려 저희가 더 기쁘고 감사하다”며 “홀로 어르신들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더욱 고민하고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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