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옥상을 시원하게 만드세요’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진주시, 단독주택 ‘쿨 루프’사업 지원
이달말까지 신청 접수

진주시의 한 경로당 옥상에 ‘쿨 루프’ 시공을 하는 모습. 진주시 제공 진주시의 한 경로당 옥상에 ‘쿨 루프’ 시공을 하는 모습. 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는 지역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쿨 루프’지원사업을 올해 처음 도입,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쿨 루프’(Cool Roof)사업은 방수효과 등이 있는 밝은색 도료를 지붕에 시공해 열기를 축적하는 현상을 감소시켜 건물 내부로의 열전달을 줄이는 사업이다.

이를 적용하면 일반 옥상과 비교해 옥상 표면온도가 15~30도, 실내온도는 3~4도 낮춰지면서 냉방비가 20% 가량 절감되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6%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진주시는 올해 지역 내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일반가구 25가구, 사회취약계층 3가구 등 모두 28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옥상 방수공사 시공비와 폭염 완화 공사 시공비 차액을 차등 지급하는 데 사회취약계층은 최대 150만 원, 일반가구는 최대 75만원을 지원한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공을 원하는 지역 단독주택 소유자는 시공업체를 선정해 13일부터 이달 말까지 진주시청 환경관리과에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시민의 건강 보호는 물론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결과적으로 냉방비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