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 경전철 ‘삼계역’ 신설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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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해경전철의 김해지역 새로운 종착역인 가칭 ‘삼계역’ 설치가 현실화 될까. 이에 대한 해답은 현재 기술부문 가능성에 대해 진행중인 용역 결과가 나오는 이달 말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해시는 경전철 차량기지 인근 삼계역 신설 추진과 관련한 기술부문 용역 중간 보고회를 17일 오후 3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었다. 최종 보고회는 다음 달 말로 예정됐다.

가야대역서 북쪽 550m 지점
새 종착역 4월 말 용역 보고회

이 용역은 김해시가 지난해 말 부산-김해경전철 건설을 주도한 현대로템에 의뢰해 현재 진행중이다. 이번 기술부문 용역은 역사를 추가로 신설할 경우 현재 무인 신호·통신 시스템으로 운영중인 점 등을 감안, 차량 관제와 안전 등에 기술적인 문제가 없는지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역사 추가설치에 따는 설계변경 등 여러 기술적인 문제는 있지만 해결하지 못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시는 기술부문 용역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그에 따른 사업계획과 재원조달 방법, 실행계획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역사 추가설치를 위한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역사 추가 설치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당장 350억~400억 원 규모 재원 조달이 관건이다. 시비를 투입할지, 경전철 운영사의 민간투자로 할지 결정돼야 된다. 또한 경전철 운영 적자로 인해 지금도 매년 300억 원이 넘는 시비 지원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추가 재원조달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한편 김해시는 현재 경전철 종착역인 가야대역에서 차량기지 방면으로 550m 북쪽 지점에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한 주민들의 역사 신설 요구에 따라 지난해 말 용역에 착수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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