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부산항 ‘컨’ 물동량 지난해보다 6.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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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 증가한 19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4월 전국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을 보면, 지난달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경기 회복 영항 등에 힘입어 작년 4월(244만TEU)보다 5.7% 증가한 258만 TEU로 집계됐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수출입은 6.3% 증가한 148만TEU를 나타냈다. 수출이 72만TEU로 8.0%, 수입이 76만TEU로 4.8%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환적은 5.0% 증가한 108만TEU를 나타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은 작년 4월(182만 9000TEU)보다 6.6% 증가한 195만TEU를 기록했는데, 수출입 및 환적물량이 모두 증가했다. 수출입은 부산항의 물동량 기준 상위국 가운데 일본(9.7%↓)을 제외한 미국(14.3%↑), 중국(8.6%↑) 등 다수 국가의 물동량 증가세에 힘입어 작년 동월(83만 9000TEU)보다 6.9% 증가한 89만 7000TEU를 처리했다.

부산항은 환적 물량 역시 작년 동월(99만TEU)보다 6.4% 늘어난 105만TEU를 처리했는데, 이는 중국(33만 3000TEU, 9.8%↑) 등 주요국가의 환적물량 증가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해수부가 이날 발표한 ‘4월 전국 무역항 항만 물동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작년 4월(1억 2277만t)보다 6.6% 증가한 총 1억 3092만t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출입 물동량은 작년 4월(1억 399만t)보다 7.4% 증가한 1억 1167만t을 기록했다. 연안 물동량 역시 광석, 자동차 물동량 증가 덕분에 작년 4월(1878만t)보다 2.5% 늘어난 1925만t이 처리됐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한 3778만t을 처리했다. 울산항은 7.1% 감소한 1557만t을 처리했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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