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ESG 경영 활성화 모색
BNK금융지주(회장 김지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그룹 차원에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일 내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ESG 위원회 위원과 ESG 업무 담당 임직원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한국생산성본부 ESG 전문가의 ‘국내외 ESG 동향과 BNK의 ESG 발전 전략’ 주제의 특강과 ‘ESG 관련 BNK의 강점 및 약점’에 대한 자율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자율토론에선 친환경 상품 출시, 여신·투자 의사결정 시 ESG 요소 반영, TCFD(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CDP(탄소공개프로젝트)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과 관련한 의견이 도출됐다.
또한 BNK가 중후장대 산업 비중이 높고 중소기업이 많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지역 기업들의 ESG 전환 지원을 연계한 BNK만의 특화된 ESG 전략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BNK금융지주 허진호 ESG 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후변화에 대한 금융의 역할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며 “BNK도 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ESG 경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지역기업과 상생을 통해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NK금융지주는 지난 3월 대표이사 회장을 포함한 이사 전원(8명)을 위원으로 하는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에 대한 최고의사결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4월에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도 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그룹 차원의 ESG 경영 추진 체계도 갖춰 나가고 있다. 김종열 기자 bell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