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남구청년발전소’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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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청년발전소 입주 기업 관계자들이 각종 공모에 선정된 것을 기념해 포즈를 취했다. 동명대 제공

동명대 산학협력단이 부산 남구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부산남구청년발전소’의 청년 입주 기업들이 최근 각종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지자체가 인프라를 제공하고, 지역 대학이 사업을 지원하는 형태의 청년발전소는 이번에 입주 기업들의 선전으로 ‘창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산학협력단, 구청 위탁받아 운영
입주 기업들, 공모 사업 잇단 선정

동명대 산학협력단은 청년발전소 입주기업 보켓과 루트카부산, 디엠티, 듀론, 샤콘느가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관광업체인 보켓은 한국관광공사의 ‘제12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초기관광벤처 부문에 선정돼 사회화 지원금 5000만 원을 지원 받는다.

루트카부산은 원도심의 노후된 건물에 팝업레스토랑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루트카부산은 부산시의 ‘2021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에 선정돼 3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밖에도 디엠티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창업성공패키지 사업화 지원에 선정돼 정부지원금 6000만 원, 듀론은 ‘GPS자율주항 스마트무인측량선 사업화’ 과제를 통해 6300만 원을 지원받는다.

2017년에 문을 연 청년발전소에는 현재 1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업종도 관광, IT, 문화·예술, 물류 등 다양하다. 이들 기업 모두 39세 미만의 청년들이 대표로 재직 중이다. 남구청이 청년발전소 건물을 마련했고, 동명대는 이들을 상대로 창업 교육과 컨설팅,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동명대 산학협력단은 공모전에 참가하는 업체들에 사업계획서 작성도 조언해 업체들이 공모전에 선정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황석하 기자 hsh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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