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청산결제본부 금융중심지 발전에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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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결제본부 출범 기념 세미나

지난달 부산에서 출범한 한국거래소 청산결제본부가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청산결제본부가 중앙청산소(CCP)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국제 수준의 리스크 관리 체계 도입이 절실하다는 제언도 함께 나왔다.

한국거래소는 25일 부산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청산결제본부 출범 기념 세미나’을 개최했다. 주제발표 세션에서 최영수 한국외대 교수는 “CCP는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증거금 제도 등을 통한 리스크 관리를 더욱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고영미 숭실대 교수도 “아시아 지역 선도 CCP로 발전하기 위해 법적 체제의 정비가 필수”라며 “금융당국과 협의해 제기준에 부합하는 명확한 법적 기반을 갖출 것”을 제안했다.

토론에서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청산결제본부를 설립하고 우수한 인재를 배치한 것은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화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은 “지역 유관기관과 학교, 지자체와의 협력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상품·고객 다양화, 인프라 선진화, 해외 CCP와 국제공조 강화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해 글로벌 톱 5 CCP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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