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제로’ 창원 시내버스 전국 첫 안전 예측 시스템 구축
경남 창원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전국 처음으로 안전 예측 시스템이 구축된다.
27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시내버스 안전사고 제로화를 구현한다는 방침으로 시내버스 안전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 실증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이 체결한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시내버스 안전 예측 시스템 활용·실증사업 추진 △시스템 개발 계획 수립과 개발 △시스템 개발 관련 행정·재원 확보 △단계별 사업 확대를 통한 서비스 고도화와 교통정책 연계 방안 마련 등이다.
시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운행 중인 시내버스 30대에 자동차 통신 데이터(ECU CAN)를 장착해 해당 차량 검사 이력과 운행 형태 데이터를 올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게 된다. 또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신호가 발생할 경우 이를 즉시 알리거나, 일정 주기로 장비별 상태를 위험도에 따라 분류한 후 정보를 제공해 차량 계통별 적절한 점검과 수리를 시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사업 효과를 분석한 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차량 사고와 고장 정비에 대비한 예비 차량 확보 등 연간 5억 1500만 원 상당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해 대중교통에 대한 이용객들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성훈 기자 l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