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최다 우승’ 노리는 나달·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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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가 30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대회 총상금은 3436만 7215 유로(약 469억 8000만 원)로 정해졌고,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한국 돈으로 19억 원 정도인 140만 유로다.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패해도 8000만 원이 넘는 6만 유로를 준다.

테니스 프랑스오픈 30일 개막
‘흙신’ 나달, 21번째 우승 조준
윌리엄스, 남녀 최초 24회 도전

올해 남녀 단식의 최대 관심사는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과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가 각각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여부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나달이 우승하면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21회 우승을 달성한다.

클레이코트에 강한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최근 4년 연속 우승, 올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만 13번 우승했다. 프랑스오픈 통산 전적 100승 2패다.

지난해 결승에서 만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2018, 2019년에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 최근 상승세가 돋보이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 등이 나달의 우승을 견제할 선수로 꼽힌다.

여자 단식에서는 윌리엄스가 통산 2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윌리엄스는 현재 메이저 대회 23회 우승으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윌리엄스가 우승하면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24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쌓는다.

한국에서는 권순우(90위·당진시청)가 남자 단식 본선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권순우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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