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노옥희 교육감 재선 도전… 권정오 출마여부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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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울산시교육감 선거도 진보 대 보수 대결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보수 진영은 물론 진보 진영에서도 중량급 인사 출마 여부가 당락을 가를 최대 변수로 꼽힌다.

보수·중도 진영 후보 5명 난립
노-권 대결 땐 보수 쪽에도 희망

자천타천 물망에 오른 후보는 5~6명 선이다. 우선 진보 성향인 노옥희 울산교육감의 재선 도전이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다. 노 교육감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권정오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역시 전교조의 합법노조 지위 회복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만만찮은 경쟁력을 지닌 후보로 거론된다.

보수나 중도 진영에서는 이성걸 전 울산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김석기 전 울산교육감과 권오영 전 시의원, 구광렬 울산대 명예교수, 박흥수 전 울산교육청 교육국장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보수 후보가 난립할 경우 진보 진영에 유리할 수밖에 없지만, 권 전 위원장이 출마한다면 노 교육감과 경쟁이 불가피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울산시민의 표심이 다시 한번 진보 성향 교육 수장에게 힘을 실어줄지, 아니면 보수나 중도 후보를 새로 선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권승혁 기자 gsh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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