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시장 큰손 ‘펀슈머’ 겨냥…부산 백화점, ‘디저트 전쟁’ 중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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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백화점가에 디저트 경쟁이 뜨겁다. 최근 신세계 센텀시티에 문을 연 ‘그레인 바운더리’ 매장. 신세계 센텀시티 제공 부산 백화점가에 디저트 경쟁이 뜨겁다. 최근 신세계 센텀시티에 문을 연 ‘그레인 바운더리’ 매장. 신세계 센텀시티 제공

최근 부산지역 백화점에서는 ‘디저트 전쟁’이 한창이다.

소비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한 ‘펀슈머(재미와 소비자를 합친 신조어)’들을 사로잡기 위해서이다. 펀슈머는 물건을 구매할 때 재미를 찾는 소비자들로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소비가 일종의 ‘재미’로 확산되면서 등장했다.

디저트는 맛은 물론 아기자기한 모양으로 눈, 코, 입 등 오감을 자극하는 재미를 선사해 펀슈머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2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과 신세계 센텀시티에 따르면, 이들 백화점 내 디저트 음식의 매출은 전년보다 20~30% 각각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내 디저트 팝업스토어는 문을 연 지 보름 만에 1억 원을 기록했다.

따라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과 신세계 센텀시티는 디저트 맛집을 서로 먼저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양산 디저트 맛집으로 유명한 ‘달달한 윤미씨’, 부산진구 전포동 소보루 전문점 ‘보소보소’, 해운대구 디저트 전문점 ‘빠뜨아슈’ 등 다양한 맛집의 팝업 스토어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광복점은 유명 디저트 브랜드 ‘남포당’을 입점시켰으며 앞으로 전문 디저트관을 만들 예정이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식품관 내 디저트 상품군은 총 37개 브랜드로 올해 들어 블랙 베어 도넛, 그레인 바운더리 등 23개 팝업스토어를 새로 열었다. 또 초당 순두부 케이크, 인절미 마카롱 등 다양한 디저트를 확대하고 있다.

김형 기자 moon@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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