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로 일회용 용기 생산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 대통령 표창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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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표창을 받은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가 해조류로 만든 접시를 소개하고 있다. 마린이노베이션 제공 대통령 표창을 받은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가 해조류로 만든 접시를 소개하고 있다. 마린이노베이션 제공

친환경 소셜벤처 (주)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가 '바다의 날'을 기념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마린이노베이션은 8일 "해조류 추출물을 통해 식품을 제작하며, 해조류 부산물로는 플라스틱과 목재 대체재를 만드는 비즈니스 모델이 바다 환경에 매우 유익하다고 평가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미역, 다시마의 굵은 줄기나 뿌리는 퇴비로 사용되거나 버려지는 일이 많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이런 부산물을 활용해 일회용 접시, 일회용컵, 도시락용기, 계란판, 과일 용기 등을 제작한다. 이러한 일회용품은 부산물을 이용해 만드는 데다 폐기를 할 경우 완전 생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간다.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셈이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마린이노베이션의 해조류 접시와 종이컵. 마린이노베이션 제공 대통령 표창을 받은 마린이노베이션의 해조류 접시와 종이컵. 마린이노베이션 제공

마린이노베이션은 식품 포장 브랜드인 '자누담'의 해조류 접시 2종과 완전 생분해되는 봉지 4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친환경 컵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자연드림 씨앗재단에서 진행하는 ‘2021 자연드림 기후행동 파트너즈’로 선정되어 과일 용기, 포장 용기 등 다양한 생분해 포장 용기들을 출시한다.

차 대표는 "해조류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표창으로 인정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음 세대를 위한 깨끗한 지구를 만들 수 있도록 혁신적인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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