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GCF(녹색기후기금)와 과테말라 기후변화 대응 지원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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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풀뿌리 농민조합 지원사업 착수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10일(현지시각) 과테말라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풀뿌리 농민조합 지원사업에 착수한다. 코이카는 GCF(녹색기후기금)와 공동으로 2019년부터 중미의 대표적인 기후변화 취약 지역인 과테말라 서부고원지대의 5개 주를 대상으로 산림복원, 수자원 보호, 기후변화 대응 농업교육 및 토양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 대상지인 끼체, 솔롤라, 치말떼낭고, 께찰떼낭고, 토토니카판 주는 기후변화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특히, 가뭄과 집중호우가 번갈아 나타나면서 산사태, 산림 훼손, 수자원 고갈 등이 발생해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기도 하는 상황이다.

코이카는 GCF와 함께 생계에 타격을 입은 지역 농민조합들을 대상으로 작년 12월부터 사업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기술지원 및 교육을 통해 지역 내 농민조합의 개발계획을 접수해왔다. 10일에는 각 지역 단위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보호 사업 11건의 지원 계획을 담은 지원서를 11개의 농민조합에 전달한다. 사업당 지원 예산은 4만5천 불로 2025년까지 52개 농민조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약 1만5천 명의 조합원들이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키우게 된다. 또한, 피해지역 산림 및 수자원 복원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며, 나아가 농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중미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석화 주과테말라 대한민국 대사는 “한국 정부를 대표해 과테말라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한국의 경험을 적용한 농촌환경 개선사업의 결과로 중미지역의 이민자 감소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승헌 코이카 과테말라 사무소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환경자원을 복원하여 경제개발을 밑거름이 되고, 경제개발이 다시 환경보호로 연계되는 환경-경제 통합 선순환 모델을 과테말라 농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임을 설명했다.

마리오 로하스 과테말라 환경부 장관은 “기후변화 피해가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가운데 코이카와 GCF(녹색기후기금)이 과테말라 정부와 공동으로 해결방안 모색에 감사를 드리며 과테말라 정부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코이카는 과테말라에서 정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지식확산 세미나도 진행했다. 지난 해 청렴 및 반부패 세미나에 이어 올해는 교육 분야의 청렴 및 반부패를 주제로 한 심화 세미나가 코이카 사무소와 과테말라 코이카 연수생 동창회, 정부 관계자와 대국민의 참여로 지난 8일(현지시각) 진행됐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약 220여 명의 참가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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