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은 영화제에 앞서 영화제 경쟁부문에 상영될 작품을 공모한다. 합천군 제공

경남 합천군이 제2회 합천 수려한 영화제를 오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개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합천 영상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합천 수려한 영화제 집행위원회와 (사)합천군 관광협의회가 주최한다.

주최 측은 영화제에 앞서 영화제 경쟁부문에 상영될 작품을 공모한다. 작품 공모는 일반 경쟁부문과 지역 경쟁부문으로 나눈다. 일반경쟁부문 작품 공모는 2020년 5월 이후 제작이 완료된 전국의 독립영화다. 내용, 길이, 형식, 장르 등을 구분하지 않고 출품이 가능하다.

이번 영화제 공모에는 전국 공모인 일반 경쟁 부분 외에 지역 경쟁 부문을 신설했다. 지역 경쟁 부분은 지역 영화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새롭게 추가했다. 특히 경남지역의 우수 영화를 소개하고 다양한 관객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지역의 영화 창작 활동을 응원자는 뜻으로 마련됐다.

지역 경쟁 부문 공모는 경남지역 거주 연출자나 제작사의 작품이면 된다. 또 경남지역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50% 이상 한 작품과 경남지역 소재 대학 재학생이나 휴학생 작품이다. 또한 경남지역 영화인들이 50% 이상 스텝으로 참여한 작품 등이 다.

작품 공모 기간은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11일까지 약 한 달 동안이다. 작품 제출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출품신청서를 다운로드해야 한다. 출품 신청서에 작품 링크 주소 또는 영상 파일 등을 적어 온라인 접수처 bhiff2020@daum.net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출품 요강은 영화제 홈페이지 www.bhiff.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모한 작품은 오는 7월 중순에서 8월 말까지 심사할 예정이다. 심사를 거쳐 9월 초까지는 본선 진출작 60여 편과 수상작을 발표한다. 수상은 대상 1편, 우수작 2편이다. 대상은 전국 공모와 지역 경쟁 공모 모두에서 1편을 선정한다. 우수작은 전국 공모와 지역 경쟁에서 각각 1편씩을 선정한다. 대상은 500만 원, 우수작은 각 3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합천군 관계자는 “본선 진출작에 대해서는 영화제 기간에 상영될 예정이다”며 “제2회 합천 수려한 영화제 작품 공모에 전국의 많은 독립영화인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