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쿠팡 물류센터’ 2024년부터 가동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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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이 17일 오전 시청에서 스마트물류센터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이 17일 오전 시청에서 스마트물류센터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가 이커머스 기업 쿠팡과 홍콩의 데이터센터 전문기업인 원아시아네트워크의 부산 투자를 연이어 이끌어냈다.

부산시는 17일 부산시청에서 쿠팡과 스마트물류센터 신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후 첫 대기업 투자 유치 성과로 국내 대표 물류·전자상거래 기업을 유치, 부산의 물류허브 도시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는 의미가 있다.


시-쿠팡, 투자 양해각서 체결

홍콩 기업 원아시아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도


이날 투자 양해각서로 쿠팡은 2024년 6월 가동을 목표로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부지 면적 5만 7000㎡ 규모로 남부권 거점 스마트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센터 건립에는 3년간 2200억 원이 투자되고, 2025년까지 3000명 규모의 고용도 이뤄진다.

부산시는 이날 홍콩의 데이터센터 전문기업인 원아시아네트워크와 함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식도 가졌다. 2009년 설립된 원아시아네트워크는 데이터센터를 위한 인프라와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등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본, 태국 등 타 아시아 지역 서비스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원아시아네트워크는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에 2만 5000㎡ 규모로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와 교육센터를 건립해 운영하게 된다. 원아시아네트워크는 센터 건립을 위해 5년간 6억 달러(한화 6600억 원 상당)를 투자하며 지역 상생을 위한 협력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영한 기자 kim01@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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