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 4200t급 LNG 어업실습선 수주
대선조선이 경상국립대가 발주한 어선실습선을 건조한다. 대선조선 제공
대선조선이 경상국립대학교가 발주한 4200t급 LNG추진 어업실습선 1척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인 어업실습선의 수주 규모는 45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습선을 2001년부터 실습생들에게 이용되고 있는 '새바다호'를 대체하게 되며 다기능 항해, 기관실습 시스템, 어군탐지기 등 최첨단 기능을 갖춰 2023년 인도된다.
특히 이번에 건조되는 실습선은 어업실습선 최초로 LNG 연료추진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실습선에 국내에서 개발된 LNG 추진기관, LNG연료 공급장치가 적용돼 국산 기자재 실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그동안 중형조선소에서 기술적으로 충분한 실력을 갖추었음에도 실적이 없어 아쉬움이 많았으나 이번 LNG 추진 실습선 건조를 통해 기술적 측면에서 완성도를 높이고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세계 중형선박 시장에서 친환경 LNG 추진 선박 발주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