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왕따설’ 에이프릴, 사진 시점 논란에 ‘역풍’…네티즌 지적 잇따라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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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 왕따 논란
멤버들 “사실과 달라…우리가 피해자”

왕따 논란에 휩싸인 그룹 에이프릴이 반박 증거로 제시한 스티커 사진을 두고 네티즌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왕따 논란에 휩싸인 그룹 에이프릴이 반박 증거로 제시한 스티커 사진을 두고 네티즌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왕따 논란에 휩싸인 그룹 에이프릴이 반박 증거로 제시한 스티커 사진을 두고 네티즌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에이프릴 측이 친분의 증거로 공개한 사진의 촬영 날짜가 이들이 주장한 시기와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역풍을 맞았다.

에이프릴 멤버인 김채원과 이나은, 이진솔, 양예나는 21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그간 자신들을 둘러싼 왕따 의혹을 반박했다. 이들은 연습생 시절부터 왕따를 당했다는 이현주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2015년 함께 찍었다는 스티커 사진을 공개했다.

에이프릴 멤버들은 이날 논란이 된 ‘이현주 왕따설’을 부인했다. 오히려 모든 멤버들이 이현주를 무서워했으며 그가 데뷔 초 연습과 스케줄에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는 등 문제를 일으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멤버들은 연습생 시절부터 따돌림을 당했다는 이현주 측의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며 2015년 함께 찍었다는 스티커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사진 공개 이후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 촬영 시기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공개된 사진의 멤버들의 의상과 헤어스타일이 2016년 GTV에서 방영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에이프릴의 마이위시’ 촬영 당시와 같다는 주장이다. 이 말대로라면 해당 사진은 2015년이 아니라 2016년 촬영한 것이 된다. 또 다른 네티즌도 이 사진에 프로그램 협찬사였던 ‘스타일난다’ 로고가 박혀있는 데다 나은이 입고 있는 의상이 촬영 당시 입었던 하늘색 오프숄더 의상이라 지적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같이 찍은 사진이 얼마나 없었으면 촬영한 김에 같이 찍은 사진을 내놨냐” “시기 문제는 제쳐두고 친했다면 함께 찍은 셀카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냐”는 등 잇따라 비판글을 올리고 있다.

앞서 에이프릴 전 멤버인 이현주의 남동생은 올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현주가 에이프릴 멤버들의 괴롭힘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고 이후 그룹을 탈퇴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 이후 가해 당사자로 지목된 이나은은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등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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