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장천·임백천 부인 김연주, 이준석 압박면접 통과했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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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천(왼쪽) 변호사와 김연주 전 아나운서. 장천 인스타그램·KBS '1대100' 방송화면. 장천(왼쪽) 변호사와 김연주 전 아나운서. 장천 인스타그램·KBS '1대100' 방송화면.

국민의힘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던 장천 변호사와 방송인 임백천의 부인이기도 한 김연주 전 아나운서 등이 16강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24일 오후 당사에서 150명의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이준석 대표의 압박 면접을 진행, 16명의 2차 합격자를 추렸다.

합격 명단에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장 변호사와 김 전 아나운서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장 변호사는 "정당정치에 거리감이 있었는데 소통의 장을 마련해준 데 대해 일반 국민으로서 응원하고 싶어서 편하게 지원했다"면서 "예상하지 않았던 질문을 답하다 보니 논리도 안 맞았다. 아마 여기서 끝이 아닐까…"라고 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토론 당시 편안한 스니커즈를 신고, 백팩을 맨 캐주얼한 차림으로 나타났다. 김 전 아나운서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는 데 국민의힘이 주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 미력이나마 보태려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최연소 도전자인 고등학교 3학년생 김민규(18) 씨와 고등학생 시절 학교와 일부 교사의 정치 편향 교육을 공개비판했던 최인호 씨, 국민의힘 황규환 전 상근부대변인, 지난 4·7 보궐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전성하 씨, 오세훈 캠프 유세차에 올랐던 양준우 씨도 합격했다.

이 밖에 합격자 명단은 민성훈·백지원·신인규·신현주·양기열·윤희진·임승호·정지원·황인찬(가나다순) 씨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30.6세이며 최연소 진출자는 2003년생으로 올해 18세인 김민규 씨, 최연장자는 1966년생으로 올해 55세인 김연주 씨다.

최고령인 민계식(79) 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와 탤런트 유동혁 씨 등은 고배를 마셨다.

16강 진출자들은 오는 27일 토론 대결을 벌인다. 이어 8강전(30일)을 거쳐 4인 최종 결승전(7월 5일)에서 최고 득점자 2명은 대변인, 나머지 2명은 상근 부대변인으로 임명된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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