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종합건설, 8~11일 ‘KPGA 부산경남오픈’ 개최
부산지역에서 유일하게 남자프로골프단을 운영하는 중견 건설업체 (주)우성종합건설이 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를 개최한다.
우성종합건설은 8~11일 나흘간 창원시 진해구 아라미르CC에서 ‘제3회 우성종합건설·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 원·우승상금 1억 원)’을 연다. 한국프로골프협회와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는 지난달 4일 대회 개최를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제네시스 순위 10위권 이내인 김주형(CJ대한통운), 문경준(NH농협은행), 함정우(하나금융그룹), 허인회(BONANZA), 박상현(동아제약), 최민철(우성종합건설) 등 남자골프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진해 아라미르CC, 총상금 5억 원
김주형·최민철·문경준·함정우 등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 총출동
코로나 불구 3년 연속 대회 열려
특히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김주형과 우성종합건설 남자프로골프단을 대표하는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 우승자 최민철과의 자존심을 건 불꽃튀는 대결이 예상된다.
2019년 첫 선을 보인 이 대회는 지난 시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대회가 연기 또는 중단되는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KPGA 코리안투어의 개막전으로 열렸다. 2019년 대회에서는 당시 신인 기대주였던 이재경(CJ온스타일)이 투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020년 대회에서는 이지훈(셀러비)이 연장 승부 끝에 ‘10대 괴물’ 김주형(CJ대한통운)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우성종합건설은 여자골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침체된 남자골프 부흥을 위해 2018년 1월 부산유일의 남자골프단을 창단한 데 이어 2019년 체육 발전 및 사회공헌을 위해 재단법인 우성스포츠재단을 설립했다.
우성종합건설 골프단에는 최민철을 비롯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챔피언 엄재웅, 2021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강태영, 최성호, 손민강, 정윤한 등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우성종합건설 정한식 회장은 “3년 연속으로 대회를 개최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두 차례 대회 모두 최고의 명승부가 탄생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출전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우성종합건설은 한국 남자프로골프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대회 슬로건을 ‘대한민국 남자골프의 성공을 짓다’로 정했다. 우성종합건설은 남자골프 발전을 위해 아마추어 국가대표 상비군인 이유석, 용인대 김승연을 후원하는 데 이어 김연우(동아중), 박원중(동아중), 손제이(가동초) 등 청소년 유망주들도 적극 후원하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는 전통의 명문 클럽인 용원골프클럽이 진해 바다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해변에 건설한 영남권 최초의 대중제 36홀 링크스 코스를 갖추고 있다. 이 대회는 JTBC골프를 통해 생중계된다.
천영철 기자 cy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