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택가격 상승률 부산 1.01% ‘비수도권 1위’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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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부산의 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1.01%가 올랐다. 이는 전국에서 인천(1.46%) 경기(1.32%) 다음으로 높은 것이다. 사진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대 아파트 전경. 부산일보 DB 6월 부산의 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1.01%가 올랐다. 이는 전국에서 인천(1.46%) 경기(1.32%) 다음으로 높은 것이다. 사진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대 아파트 전경. 부산일보 DB

6월 부산의 주택(아파트·단독·연립) 종합가격이 전월보다 1.01%가 올랐다. 이는 전국에서 인천(1.46%) 경기(1.32%)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비수도권에서는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부산은 교통호재가 있거나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집값이 상승하면서 1.01%가 올라 1월(1.3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1월부터 6월까지 누계로는 5.49%가 상승했다.

이 가운데 부산의 아파트 가격은 6월에 1.42%가 올랐는데 누계로는 7.53%가 상승했다. 단독주택은 이보다 상승률이 낮아 0.30%가 올랐으며 누계로는 2.09%가 상승했다.


부산의 평균 주택가격은 2억 9938만원으로 3억원에 육박했다. 현재의 상승 추세라면 곧 평균 3억원에 도달할 전망이다.

또 부산의 모든 주택을 일렬로 나열했을 때 정확하게 한 가운데 위치하는 중위 주택가격은 2억 6003만원이었다.

한편 국토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부산의 6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1.7로, 전월보다 또다시 3.3포인트가 올랐다. 이 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이 조사는 전국 152개 기초 지자체의 주민 6680명과 중개업소 2338개를 대상으로 부동산 매수 및 매도 동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해서 나온 값이다.

특히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부산이 6월에 134.5로 전월보다 3.6포인트가 올랐다. 이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여전히 부산은 주택가격이 강세를 띠고 있고 주택을 구입하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분석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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