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낡은 임대주택 4만세대 그린리모델링…단열창호·욕실개선 등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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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전의 거실 모습. LH 제공 리모델링 전의 거실 모습. LH 제공

리모델링 후의 거실 모습. 리모델링 후의 거실 모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낡은 임대주택 4만세대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부산·경남 권역에서도 건설임대주택 4296세대와 매입임대주택 1543세대가 포함된다.

LH는 “2021년 노후임대주택 4만호를 대상으로 약 5900억원을 투입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계획을 만들고 오는 9월부터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본격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공사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15년 이상 지난 LH 영구임대주택과 매입임대주택을 대상으로 단열·기밀성능 강화 등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시설물을 개선한다. 지난해 대전둔산3 등 건설임대단지와 매입임대주택 1만 300호에 대해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LH는 주거공간 개선과 함께 노후임대주택의 외관 개선, 주민 커뮤니티 시설 확충 등 단지 환경 개선을 위한 ‘체인지업(Change Up)’ 사업도 올해 시범 추진할 예정이어서 임대주택의 내외관이 많이 달라질 전망이다.

LH는 시범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는 사업을 대폭 확대해 노후 건설임대 2만 8135호, 매입임대 1만 1862호를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을 실시한다.

먼저 건설임대의 경우 크게 △세대통합 리모델링 △단일세대 리모델링으로 추진된다. 세대통합 리모델링은 공가 상태인 이웃 소형평형(26㎡) 2세대를 넓은 평형(52㎡)으로 리모델링해 다자녀가구 등에 공급하는 것이다. 세대통합·발코니확장 공사로 평형이 확대되고, LED전등과 단열창호, 기밀 현관문 등을 통해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친환경 벽지·장판도 도입한다.

단일세대 리모델링은 공가 세대 또는 재임대 세대를 대상으로 빌트인가전 설치, 고성능 단열창호 설치, 친환경 자재 등을 적용해 리모델링한 후 기존세대를 재정착시키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거주상태 리모델링 공사도 실시한다. 비철거방식 현관타일교체, LED 전등 설치, 욕실 수전설비 교체 등 입주민이 거주한 상태에서 공사가 가능한 항목을 선정해 세대별 여건에 따라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매입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은 주거공간 개선과 노후 공용부문 리모델링으로 진행한다. 입주자 거주 상태에서 교체 가능한 LED 전등, 절수형 설비, 노후 주방가구 등을 교체하고 공용부문은 옥상 방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공동현관 자동문 설치 등 입주자의 안전과 편의를 개선하는 시설 위주로 리모델링 실시한다.

LH 김현준 사장은 “LH 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의 하나로 이를 통해 임대주택 품질 개선, 취약계층 냉난방비 절감, 탄소 중립 실현, 관련 업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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