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자주협동조합, 경남형 DMO 육성사업 공모 선정
새로운 지역관광 플랫폼 역할 기대
고전면 주성마을 귀촌 청년 7명이 설립
경남 하동군청
도시 청년들이 하동 농촌마을로 귀촌해 설립한 하동 자주협동조합이 올해 ‘경남형 DMO(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따라 하동 자주협동조합은 앞으로 도비 1억원·군비 1억원 등 모두 2억 원의 사업비와 자문단 컨설팅 지원을 받게 된다고 하동군이 26일 밝혔다.
이 조합은 ‘경남형 DMO’로서 앞으로 하동의 다양한 지역 당사자를 중심으로 하는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지역관광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하동 자주협동조합은 도시에 살던 청년 7명이 하동군 고전면 주성마을로 귀촌, 이곳에서 ‘고하버거&카페’와 ‘스테이 고하리’를 개점 운영하며 이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조합은 자주적·자립적·자치적인 조합활동을 통해 문화·관광·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하며, 청년들이 협력 발전해 행복한 삶을 영위하려는 취지로 설립됐다.
천천히 걸으며 볼 수 있고, 서서히 다가가며 닿을 수 있는 하동만의 ‘슬로라이프 스타일’ 관광 전략을 통한 하동 관광 경제 활성화를 비전으로 내세운다.
‘경남형 DMO 육성사업’은 지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지역주민에게 관광소득이 환원되는 지역관광추진조직을 발굴·육성하려고 경남도가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조직역량, 사업계획의 적정성, 지속가능성 및 사업 효과성을 기준으로, 1차 서류전형과 평가위원의 2차 발표심사를 거쳐 하동 자주협동조합 등 경남 2개 조직이 최종 선정됐다.
이충열 하동군 관광진흥과장은 “하동형 DMO를 통해 민관 거버넌스를 더욱 확대·발전시켜나가며 지역 상생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