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순수 취업자 수’ 5년 연속 동남권 1위… 맞춤형 취업 지원 통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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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학 수시

동아대는 23만 동문들의 힘과 맞춤형 취업 지원을 통해 탁월한 취업 실적을 내고 있다. 동아대 부민캠퍼스 전경. 동아대 제공 동아대는 23만 동문들의 힘과 맞춤형 취업 지원을 통해 탁월한 취업 실적을 내고 있다. 동아대 부민캠퍼스 전경. 동아대 제공

1946년 개교 이래 75주년을 맞이한 동아대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함께하며 성장해 왔다. 한국사회 발전과정에서 동아대는 수많은 정치인과 법조인, 재계의 경영인들, 체육계를 대표하는 스타들을 배출했다. 동아대는 또 지역의 명문사학으로서 한국사회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견인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23만 명에 달하는 동문 또한 동아대의 강점이다. 웬만한 소도시 인구를 넘어서는 졸업생을 보유해 어느 기관과 기업에 가더라도 동문을 만날 수 있다. 동문 결속력이 남다른 동아대는 ‘실시간 취업멘토링 플랫폼’을 구축해 재학생이 사회에 나간 동문 선배들에게 시공간 제약없이 진로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대기업·금융권·공기업·해외취업…

학교 지원 취업 동아리 1200명 참여

23만 동문, 웬만한 소도시 인구 초월

전국 톱10 규모 장학금 혜택도 자랑


■‘담임 직원제’로 취업 고민 해결

동아대는 학생 개인의 역량과 수준을 고려한 학년별·역량별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취업선배들이 후배 교육과 교육기금 모금에 다시 참여하는 동아대만의 체계적인 선순환형 프로그램을 구축한 것이다. 이러한 차별화된 취업프로그램 운영 덕분에 동아대는 2018년 시행된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취업·진로 상담 프로그램 부분 중 동남권 대학 ‘최상위권(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취·창업 지원 부문에서는 ‘상위권(우수)’ 대학의 영예를 안았다.

동아대 취업프로그램은 ‘전국 1위, 전국 최대 규모, 18년 장수 학년별·수준별 취업동아리’로 요약된다. 동아대는 학생들의 역량과 수요에 맞게 ‘리더스 클럽(대기업·금융권 취업동아리)’ ‘동아 공준모(공기업)’ ‘글로벌 리더스(미국·일본 해외취업)’ ‘리더스 주니어(저학년 취업동아리)’ 등을 운영 중이다. 해당 동아리에 전국 최대 규모인 연간 1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동아리마다 학생 밀착형·맞춤형 취업상담과 역량강화를 제공하기 직원 1명이 학생 150명을 1년간 집중 관리하는 ‘동아리 담임제’도 다른 대학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제도다.

이들 ‘담임 직원’은 토익 990점 만점, JLPT 만점, HSK 6급, 영어 말하기 최고등급(AL)에, 4개국어 언어구사 직원, 지역기업 인사팀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취업지원 담당 직원 역량이 전국 대학 중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심지어 수도권 대학도 동아대의 이런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해마다 동아대를 방문하고 있다.

이 같은 취업동아리 운영 결과 동아대는 2020년 1월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대학 졸업생 진학 취업현황에서 순수 취업자 수 2398명을 기록해 최근 5년 연속 동남권 대학 1위를 차지했다. 전국 대학 가운데에서도 최상위권 (2014년 1위, 2015년 4위, 2018년 6위 등)을 유지하고 있다. 취업자 수뿐만 아니라 취업의 질 또한 우수하다. 취업자 2398명 중 약 30%가 삼성, 현대를 포함한 300대 대기업, 기업은행, 국민은행 등과 같은 금융권, 한국전력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 자산관리공사과 같은 공사·공단, 국가기관 등에 입사했다.


■풍성한 장학금에 해외 경험은 덤

동아대는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고 학업의욕 고취, 우수학생 포상 등을 위해 전국 대학 중 상위권 수준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9학년도 기준 595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는데, 이는 부산·울산·경남 소재 대학 중 1위, 전국 9위 규모이다. 또한 87%정도에 달하는 1만 5700여 명의 학생이 장학금 수혜를 받았으며, 1인당 연간 약 331만 원을 지급받았다.

장학금의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우수 신입생들은 입학 성적에 따라 4년간 전액 또는 반액을 지원받으며 수학할 수 있다. 입학 당시 장학생이 아니라 하더라도 성적우수자에게 ‘성적우수장학금’을 지급하며, 경제 사정에 따른 ‘동아희망장학금’, 초·중학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멘토링 장학금’을 비롯해 국고사업 선정 등을 통해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 중이다.

동아대는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미국, 중국, 일본 등을 포함한 전 세계 307개 기관과 협정을 통해 복수학위, 교환학생, 어학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해마다 500여 명의 재학생들이 해외교류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아일랜드 ‘IT Carlow’ 등 해외 자매대학과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는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고 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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